장난감에 금방 싫증내는 실내 고양이를 위한 식사 시간 놀이법
3줄 핵심 요약
- 실내 고양이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본능을 채우기 어려워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머핀 틀이나 달걀 판 같은 물건을 먹이 퍼즐로 활용하면 신체 활동과 두뇌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 퍼즐에 간식을 넣을 때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사량을 줄여 전체 칼로리를 맞춰 주어야 합니다.

장난감을 흔들어 주어도 잠깐 쳐다보다가 다시 잠을 청하는 고양이가 많아요. 집 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놀이 시간이 줄어들면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새로운 장난감을 계속 사기보다는 평소 좋아하는 먹거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먹이 퍼즐(음식을 안에 넣어 머리를 쓰며 빼먹도록 만든 장난감)은 고양이의 본능을 자극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게 만들어 자신감을 심어 주는 데에도 도움을 줘요.
먹이를 찾아다니는 본능
야생이나 밖에서 사는 고양이는 스스로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습성을 지니고 있어요. 밥을 든든하게 먹는 집고양이나 길고양이 모두에게 이러한 행동은 타고난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실내에서 지내는 고양이는 먹이를 찾아다닐 기회가 거의 없어요. 뛰어난 시력과 냄새를 맡는 감각을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찾아내게 만드는 도구가 바로 먹이 퍼즐입니다. 먹이를 꺼내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호기심과 끈기를 자연스럽게 발휘하게 돼요.
시작은 쉽고 간단한 물건으로
먹이 퍼즐은 장난감에 관심이 적거나 활동량이 넘치는 고양이 모두에게 유용해요. 태어난 지 6개월이 안 된 새끼 고양이부터 스무 살에 가까운 노령묘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신체 능력과 흥미에 맞추어 난이도를 골라 주는 일이 중요해요.
퍼즐을 처음 접하거나 움직임이 둔한 고양이는 주변 물건을 활용해 간단하게 시작해 볼 수 있어요.
- 머핀 틀이나 달걀 판 같은 집안 물건을 활용해 밥이나 간식을 숨겨 줍니다.
- 퍼즐에 익숙해진 뒤에는 덮개를 밀거나 숨겨진 칸을 여는 복잡한 도구로 난이도를 높여 보세요.
코로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찾아내는 코담요(스니플 매트) 같은 도구는 밥을 급하게 삼키는 고양이의 식사 속도를 늦추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간식 칼로리와 식사량 조절
퍼즐 안에는 건사료나 간식을 채워 넣을 수 있어요. 고양이가 흥미를 느끼고 움직이게 하려면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 주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간식을 퍼즐에 넣어 주었다면 그만큼 저녁 밥그릇에 담는 사료 양을 줄여 주어야 합니다. 만약 처방 사료를 먹고 있거나 식이 제한이 필요한 고양이라면 특별한 간식을 사용하기 전에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소심한 고양이의 자신감 키우기
먹이 퍼즐은 장난감에 시큰둥하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고양이에게 좋은 자극이 됩니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간식을 얻는 경험은 수줍음이 많거나 겁이 많은 고양이에게 작은 성공이 되어 주며 긴장을 풀어 줘요.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들여 서로 적응시키는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 주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매일 조금씩 두뇌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양이가 평소와 달리 먹이를 전혀 찾지 않거나 기운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이어진다면 수의사를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